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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리뷰

프리미엄 버거 전문점/ 666버거 인기메뉴 디아볼리 리뷰

by 불만제로 2022. 2. 9.

 

 

 

 

원래 한식매니아입니다

 

한식을 좋아하는 사람인데 요즘 한식당이 많이 없네요...(급식먹을 때가 좋았어ㅜ)

 

코로나로 인해 배달위주의 요식업이 살아남고 자영업에도 빈부의 격차가 심하게 발생하며

 

영세 자영업자들은 줄줄이 폐업을 하고 있는것 같네요

 

제가 사는 곳 주변만 봐도 최근 1년여간 많은 곳들이 폐업을 했습니다ㅠㅠ

 

중저가의 한식당은 거의 없다시피하고 도시락가게만 몇 군데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변명 같지만 패스트푸드로 때우는 날이 많아 졌습니다( 정말이에요ㅠ)

 

오늘도 근처 패스트푸드가게를 검색해 봅니다

 

 

 

 

브랜드 이미지가 강렬합니다

 

666버거라는 단어만 봐도 우리나라사람이 봤을 때는 별느낌 없겠지만

 

외국인이 봤을 때는 쇼킹할 단어인 듯 한데요

 

양의 뿔이 머리에 달린 아죠씨...

 

조상 중에 양치기 소년이 있었던건 아닐까

 

양치기 소년의 업보

 

<개드립 방지시스템이 작동되었습니다>

 

 

 

 

 

 

가게 입지도 썩 좋은 곳에 위치해 있는것도 아닌데 꿋꿋이 살아남아 있는걸 보면 그럭저럭 잘되나 봅니다

 

직원수도 줄이지 않고 있더군요

 

코로나에도 끄떡없나봅니다

 

악마와 같은 생명력입니다

 

어디서 듣기로는 수원지역 패스트푸드 랭킹 1위를 2년 연속했다고 하던데...

 

전에 한 번 경험해 봤을 때는 그렇게 임팩트있다는 느낌을 못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가 잊혀진 지금 다시 주문을 하고 있네요

 

오늘은 만족할런지 어떠할지 궁금하네요

 

 

 

 

 

메뉴판을 보는데 메뉴하나가 눈에 딱 띄더군요

 

"디아볼리"

 

디아볼리? 디아블로?

 

디아볼리가 무슨 뜻이지?...

 

 

 

 

악마적 행위, 극악무도...

 

음식에 대한 표현에 극악무도라니

 

666버거에 딱맞는 메뉴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굉장히 호기심을 끄는 네이밍이라서 디아볼리로 주문!

 

디아볼리를 먹고 악마가 되어보리라

 

 

 

 

 

세트메뉴 하나 시켰을 뿐인데 이런 상자에 담아주는 고급화 전략이 저로써는 조금 부담스러웠습니다

 

캔음료도 코카콜라 뚱캔...

 

줄곧 펩시만 보다가 코카콜라 뚱캔을 보니 뭔가 달라보이긴 하네요

 

빨간색으로 맞출려고 일부러 그런건가?

 

토마토케챂도 하나만 찍혔는데 두개나 줬어요

 

역시 프리미엄 버거의 느낌이 있네요

 

 

 

열어보니 음...

 

굳이 박스포장을 할 필요가 있었을까

 

종이에 넣어 주어도 괜찮았을법 한데...

 

단품 9,000원, 세트13,000원

 

감자와 코카콜라 뚱캔으로 4,000원은 그렇다 치고 햄버거 가격이 ㅎㄷㄷ

 

어느새 또 궁시렁거리고 있네

 

닥치고 일단 먹어

 

 

 

 

 

소고기패티, 구운양파, 할라피뇨, 페퍼로니4장, 로메인, 베이컨, 666소스, 쓰리라차

 

메뉴얼대로 충실히 잘 들어가 있네요

 

재료 상태도 양호합니다

 

 

 

 

햄버거 두께도 두툼해서 한 입 베어물 때마다 재료들이 탈출시도 하려는 걸 막느라 애먹었습니다

 

확실히 비싼만큼 맛있고 재료 또한 신선하고 잘 어우러지는 조합입니다

 

소스를 쓰리라차를 사용하고 피클 대신 할라피뇨를 사용한 만큼 매콤한 맛에 중점을 둔 햄버거라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대체적으로 맛은 있었지만 실망한 부분은 '디아볼리라고 불릴 만한 맛이었는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재료만 봤을 때 대부분 다른 버거에도 들어가는 재료인데 극악무도하다는 네이밍처럼

 

그러한 느낌을 줄 수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확연히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름만 거창하다는 느낌"

 

 

 

 

감자튀김이 꽤 크고 양도 상당한 편입니다

 

다른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감자튀김은 이것보다는 얇아서 케챂 없이도 맛있어서 그냥 먹었는데

 

666버거의 감자 튀김은 두껍다보니 소금 간이 되어 있어도 싱겁다는 느낌이 있어서 케챂에 찍어먹었어요

 

케챂을 2개나 줬는데 모자라서 집에 남아있던 케챂 2개를 더 개봉해서 먹었답니다 

 

 

 

 

 

<결론>

 

맛있지만 이름에 걸맞는 임팩트가 있지는 않았다

무엇보다도 맛보다는 가격이 악마와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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